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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산병원이 3차원(3D) 펄스장 절제술을 활용해 심방세동 치료에 성공했다. (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안전성과 부작용 최소화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펄스장 절제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이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3차원 지도화 시스템'이 탑재된 차세대 기기가 도입되면서, 심장 구조를 실시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여 치료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시술이 가능해졌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준 교수팀은 지속성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 환자에게 3차원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시술 다음 날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방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뛰고 심실의 박동이 불규칙해 뇌졸중이나 심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존의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고주파 도자 절제술이나 냉각 절제술이 시행되어 왔으나 식도열 손상, 폐정맥 합병증 등의 부작용이 드물게 보고된 바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에너지 전기장을 이용해 심방 근육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으로, 시술 시간을 1~2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식도열 손상이나 폐정맥 협착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차세대 치료 기기는 3차원 심장 지도화 시스템을 접목하여,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 3D 영상으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치료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술 도중 카테터의 병변 접촉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를 높인다.
기존 펄스장 절제술은 시술 중 카테터 위치 확인을 위해 여러 차례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했지만, 새로운 기기는 별도의 엑스레이 촬영 없이 카테터의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3D 펄스장 카테터가 기기 자체에 내장된 최신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는 대부분의 3D 펄스장 절제술은 기존 펄스장 기기에 3차원 영상 구현을 위한 추가 카테터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이 기기는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추가 카테터 사용이 불필요하여 시술 과정이 간소화된다. 비용 측면에서도 기존 펄스장 절제술과 큰 차이 없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김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 인구와 과체중, 비만 인구 증가로 심방세동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환자마다 다른 심장 구조를 정밀하게 재현하는 3D 펄스장 절제술을 통해 심방세동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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