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매각설 확산...노조 "사모펀드에 직접 묻겠다"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1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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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호나이스) 

 

[mdtoday = 유정민 기자] 청호나이스의 매각설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사측의 불투명한 대응으로 인해 내부 구성원들과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 창립자인 고(故) 정휘동 전 회장의 유족 측은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과 기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추진은 고 정휘동 전 회장의 유족들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청호나이스 측은 매각 관련 질의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사측의 태도는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매각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는 불만과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됐다.

 

상황이 악화하자 청호나이스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칼라일 그룹 측에 직접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노조 측은 "회사가 관련 사안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 사모펀드 측에 직접 확인에 나선 것"이라고 공문 발송의 배경을 밝혔다. 현재 노조는 대응본부를 구성하고 향후 집회 및 단체 행동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회사 매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과거에도 매각설이 제기된 바 있어, 반복되는 논란 속에 내부 구성원들의 피로감과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노사 간 신뢰 문제로 확산되며 향후 경영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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