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아 살리는 일, 환자와 의사가 함께하는 노력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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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한 번 뽑은 치아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 단순한 사실이 바로 치과 진료의 출발점이다. 치과를 찾는 많은 이들이 통증이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이 불편해진 뒤에야 내원해 그 시점에서는 이미 치료 선택지가 제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치아는 상태에 따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단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문제는 그 기회를 얼마나 놓치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첫 단계는 정기검진이다. 충치는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눈에 띄는 증상도 없어 이 시기에 발견되면 간단한 충치 치료만으로도 치아 구조를 대부분 보존할 수 있고 치료 시간과 부담도 크지 않다.
 

▲ 김규태 원장 (사진=한걸음더치과의원 제공)

충치가 더 깊어져 신경에 가까워지면 신경치료가 필하다. 신경치료는 흔히 ‘치아의 수명을 끝내는 치료’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치아를 오래 사용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적절한 신경치료와 보강 치료가 이뤄진다면, 해당 치아는 오랜 기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미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라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재신경치료를 통해 다시 살릴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전 치료로 해결되지 않은 염증이나 감염이 원인이라면, 이를 다시 정리함으로써 발치를 피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경우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단계임은 분명하다.

발치는 분명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처럼 보일 수 있다. 통증도 사라지고, 이후 임플란트라는 대체 치료도 존재한다. 그러나 발치는 언제나 최후의 선택으로 자연치아의 저작감, 감각, 주변 조직과의 조화 면에서 어떤 인공치아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과정은 치과의사 혼자만의 노력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환자의 관심과 관리, 그리고 가능한 모든 보존적 선택지를 신중히 검토하려는 치과의사의 태도가 함께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다.

한걸음더치과의원 김규태 대표원장은 “치아는 한 번 뽑으면 끝이지만, 살리는 데에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라며, “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환자를 위한 길이자, 치과의사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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