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에 흡연 시작한 아버지의 자녀, 빨리 늙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04 1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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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동안 흡연을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사춘기 동안 흡연을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했을 때, 자녀의 연령 대비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발표됐다.

연구진은 검사용 혈액 샘플을 제공한 7세에서 50세까지의 89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혈액 샘플은 DNA에 어떤 노화 관련 분자들이 축적됐는지 분석하기 위해 처리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신 또는 부모의 흡연 여부와 그 시작 연령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연구 결과, 아버지가 사춘기 동안 흡연을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생물학적 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약 9개월에서 1년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 전 어머니의 흡연과 관련해서는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서 뚜렷한 패턴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사춘기 동안의 흡연이 소년의 발달 중인 정자 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그 손상이 자녀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의 담배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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