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어금니 상실 이후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는 통증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으면 문제가 해결됐다고 인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치아가 빠진 자리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잇몸뼈가 서서히 흡수되고, 인접 치아가 기울면서 교합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위턱 어금니 부위는 해부학적 특성상 코 옆 빈 공간인 상악동이 아래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어, 임플란트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뼈 높이가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족한 잇몸뼈를 보완해 식립 가능 범위를 넓히는 술식으로 ‘상악동 거상술’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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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동환 원장 (사진=365바로치과 제공) |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단단히 고정해야 하므로 치조골의 높이와 폭이 기본 조건이 된다. 하지만 위턱 어금니는 상대적으로 뼈가 얇고, 치주질환이나 발치 후 장기간 방치로 골 흡수가 진행되면 임플란트가 상악동과 가까워질 위험이 커진다. 상악동 거상술은 상악동 내부를 덮고 있는 얇은 점막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공간을 확보한 뒤, 그 자리에 뼈이식재를 채워 임플란트가 자리 잡을 토대를 마련하는 방법이다. 남아 있는 뼈의 상태와 향후 식립 계획에 따라 이식량과 재료 선택은 달라진다.
시술은 정밀 진단에서 출발한다. 3D CT 촬영 등을 통해 남은 뼈의 높이와 상악동 위치, 점막 상태, 염증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접근법을 결정한다. 잇몸뼈가 일정 부분 남아 있는 경우에는 치조정 방향으로 기구를 넣어 소량을 거상하는 방법이 고려되며, 부족량이 큰 경우에는 측방으로 창을 형성해 점막을 넓게 들어 올리는 방식이 선택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뼈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하지만, 초기 고정이 불안정할 것으로 판단되면 이식 후 치유 기간을 거쳐 식립을 계획하기도 한다.
다만 상악동 점막은 얇아 손상 시 감염이나 이식재 이동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술기 안정성이 중요하게 거론된다. 비염이나 축농증 등 상악동 질환이 있거나, 흡연·당뇨·특정 약물 복용 등 전신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사전 평가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처방 약 복용과 구강 위생 관리가 기본이며, 금연과 충분한 휴식도 회복 관리에서 강조된다. 코를 세게 풀거나 압력이 급격히 변하는 활동은 일정 기간 피해야 한다는 안내가 뒤따른다. 임플란트 식립 이후에도 정기 검진과 청결 관리가 장기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통증 악화, 고름 같은 분비물, 발열, 지속적인 코피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조기 점검이 필요하다.
365바로치과 권동환 원장은 “상악동 거상술은 위턱 어금니 임플란트에서 뼈가 부족할 때 선택지로 거론되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남아 있는 뼈의 높이와 폭, 상악동 내부 염증 여부, 점막 두께와 격벽 등 해부학적 변수에 따라 접근법과 이식 범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전에는 전신질환과 복용 약물, 흡연 여부까지 확인해 감염과 치유 지연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수술 후에는 코를 세게 푸는 행동이나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처방 약 복용과 정기 점검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코막힘이 악화되거나 통증이 증가하는 등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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