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 신장 부분절제술로 신장 기능 보존 성공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5: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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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병원에서 신장 전절제 권고받은 환자, 최소 침습 수술로 삶의 질 향상

▲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우측)와 건강을 되찾은 진OO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하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신장암 환자의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로봇 신장 부분절제술에 성공했다. 

 

타 병원에서 신장 전절제를 권고받았던 69세 남성 환자 진OO 씨는 약 6cm 크기의 신세포암이 신장에서 발견되었으며, 종양이 크고 혈관과 가까워 고난도 수술이 예상됐다. 더욱이 종양 내 물혹 파열 시 암 전이 가능성까지 있어 타 대학병원에서는 신장 전절제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는 환자의 신장 기능 보존을 위해 종양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선택했다.

 

신장 부분절제술은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중 신장 동맥을 일시적으로 결찰하는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신장 혈류가 차단되므로 수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제한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 남은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이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를 활용, 3D 화면으로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 확대하여 신속하고 정밀하게 종양만을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좁은 부위에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로봇수술의 장점과 이 교수의 풍부한 고난도 수술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교수는 "4cm 이상의 종양은 대부분 전절제술을 시행하지만, 본원에서는 고난도 수술 경험이 많아 크기가 6cm 이상이더라도 신장 기능 보존을 위해 부분절제술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면 만성신부전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투석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욱 교수는 2019년 다발성 신장암 환자에서 종양 두 개를 20분 만에 제거하는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시켜 정밀 로봇수술 분야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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