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보디빌더, 돌연심장사 위험 높아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08: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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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여성 보디빌더의 사망 원인 중 돌연심장사가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전 세계 여성 보디빌더의 사망 원인 중 돌연심장사가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 보디빌딩 선수의 사망을 분석한 결과 돌연심장사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렸다.

남녀 보디빌더는 극단적 훈련, 단식, 탈수 등의 전략을 통해 극도의 체형을 추구하며, 일부는 경기력 향상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전략이 심장과 혈관에 큰 부담을 준다고 설명하며 여성 선수에 대한 사망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는 2005~2020년 국제 피트니스/보디빌딩 연맹(IFBB) 주관 대회에 최소 1회 이상 참가한 여성 선수 9447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총 32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사망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돌연심장사로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특히 프로 보디빌더의 돌연심장사 위험은 아마추어 대비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부검 자료가 일부에만 제공되어 돌연사가 법의학적 확증이 아닌 임상적 해석에 의존한 경우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를 통해 보디빌더의 위험 인지와 안전한 훈련, 건강지향적 대회 문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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