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했는데 오래 못 간다면… 이유는 따로 있다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6: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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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에게 기능적·심미적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자연치아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며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실제로는 기대보다 빠르게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수명이 짧아지는 원인이 단순한 시술 문제가 아닌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우선 임플란트의 안정성은 잇몸뼈 상태에 크게 좌우된다. 충분한 골량과 골밀도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술이 진행되면 초기 고정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치아 상실 이후 장기간 방치한 경우 잇몸뼈가 흡수되면서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워지거나 유지력이 약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뼈이식과 같은 추가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다.
 

▲ 김진호 원장 (사진=삼성플란트치과의원 제공)

임플란트 주위염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임플란트 주변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잇몸뼈가 서서히 녹아내리며 결국 임플란트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치아의 치주염보다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도 많아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하다.

생활 습관과 전신의 건강상태 또한 임플란트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흡연은 혈류를 감소시켜 조직 회복을 방해하고 염증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 역시 면역력을 저하시켜 치료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이를 악무는 습관이나 과도한 교합력은 임플란트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어 구조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시술 이후 관리 소홀도 중요한 문제다. 임플란트는 충치가 발생하지 않지만, 플라그와 치석이 쌓이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보철물 주변은 음식물이 쉽게 끼기 때문에 꼼꼼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올바른 칫솔질과 치간칫솔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수적이다. 결국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시술 전 정확한 진단과 개인별 맞춤 계획, 그리고 시술 이후 꾸준한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삼성플란트치과의원 김진호 대표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지만 관리 여부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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