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최민석 기자]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고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서 혈액순환과 신경 기능에 영향을 받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이 시기에는 귀에서 ‘삐’ 소리나 ‘웅’ 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귀나 머리에서 소리가 인식되는 상태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반복되거나 지속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귀 주변 혈류가 감소하고, 실내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신체 전반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청각 신경의 민감도를 높이거나 귀 내부 기능에 영향을 주어 이명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감기나 비염, 중이 질환을 앓은 이후 이명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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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규린 원장 (사진=검단연세이비인후과의원 제공) |
이명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고주파의 삐 소리, 저음의 웅웅거림, 매미 소리와 같은 형태로 들릴 수 있으며, 조용한 환경이나 밤에 증상이 더 뚜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집중력 저하나 수면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짧은 기간 내 사라지지 않고 반복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은 청력 저하, 귀 질환, 스트레스, 혈액순환 문제 등 다양한 원인과 연관될 수 있어 진단 과정이 중요하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청력 검사와 귀 상태 확인 등을 통해 이명의 원인을 파악하고,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나 생활 관리 지도를 병행한다. 원인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과도한 소음 노출을 피하는 것이 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귀에서 지속적으로 소리가 들리거나 청력 변화가 함께 느껴진다면 조기에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단연세이비인후과의원 황규린 원장은 “겨울철에는 환경 변화와 피로 누적으로 인해 이명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며 “귀에서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리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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