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 위해 꼼꼼한 잇몸 치료 중요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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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치아 건강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치아 자체에만 집중하지만, 실제로 치아를 지탱하는 기반은 잇몸과 치조골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치아 자체가 멀쩡하더라도 흔들리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잇몸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과 잇몸뼈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인 중 80% 이상이 가지고 있는 잇몸질환은 흔한 병으로, 잇몸질환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다.
 

▲ 남마로 원장 (사진=서울안심치과 제공)

실제로 치은염 초기에는 치아 주변의 잇몸이 붉게 붓기 시작하고, 칫솔질을 할 때 피가 나는 상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주기적으로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통증이 나타난다. 이후 잇몸이 계속 부어있고 잇몸이 내려가며, 이가 흔들릴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치은염 초기 이후로는 단순 스케일링만으로 회복이 어려워 보다 체계적인 잇몸치료가 필요하다. 꼼꼼한 잇몸치료는 잇몸 안쪽에 쌓인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해 염증 진행을 막고, 치아를 지지하는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치근활택술, 치주소파술, 잇몸수술 등 단계별 치료를 통해 잇몸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치근활택술은 치태와 치석이 잇몸 속으로 과잉 축적되어 스케일링만으로 제거가 어려울 경우 사용하는 치료 방법이다. 치아 뿌리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다.

또 치주소파술은 치은염이 악화되어 잇몸뼈까지 녹기 시작하는 단계에 시행하는데, 치아와 잇몸 안쪽 벽에 생긴 병든 조직과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법이다. 국소마취 후 시행한다. 마지막 잇몸수술은 치주소파술만으로 염증이 제거되지 않을 때 진행하며, 치아의 뿌리와 잇몸뼈가 잘 보이도록 개방한 후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완료한다.

이러한 잇몸 치료를 통해 잇몸 환경을 개선하면 통증 완화뿐 아니라 치아 수명을 연장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연 치아를 살리는 것은 장기적인 구강 건강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잇몸치료를 통해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면 기능적, 경제적 부담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잇몸치료 후에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 병행돼야 치료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잇몸질환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치료 이후의 관리가 전체 치료 과정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서울안심치과 남마로 원장은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잇몸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면서 “잇몸치료는 단순히 잇몸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오래 유지하기 위한 치료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때문에 질환 초기에 꼼꼼하게 관리할수록 발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정밀 진단과 체계적인 잇몸치료를 통해 치아를 보호하는 것이 장기적인 구강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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