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친환경 세척제 주의보…산업현장 부처 합동 단속

김민준 / 기사승인 : 2022-03-27 18: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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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고용부,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등 집중 단속

[mdtoday=김민준 기자] 정부가 가짜 친환경 세척제 사건과 관련해 산업현장 집중점검에 나선다.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는 최근 경남 지역 산업체 2곳에서 발생한 근로자 급성중독과 관련해 오는 28일부터 4주간 공업용 세척제와 관련된 제조, 수입, 유통 등 업계 전반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앞서 올해 초, 두성산업(경남 창원)과 대흥알앤티(경남 김해)의 근로자들이 세척액 제조사인 ‘유성케미컬’이 만든 세척액을 쓰다가 유해화학물질에 중독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합동점검은 제조업체에서 기준 이상의 유해화학물질을 함유한 공업용 세척제를 ‘친환경 대체 세척제’로 허위 유통한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부처 간 정보 공유와 전방위적인 점검을 통해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그동안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급성중독 사고와 관련해 제조사 및 관련 사업장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왔다.

환경부는 최근 근로자 급성중독 사건이 발생한 기업에 트리클로로메탄이 함유된 세척제를 제조해 납품한 유성케미칼과 이 세척제를 납품받아 사용하거나 판매한 38개사를 대상으로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여 19개사에 고발 및 개선 명령을 내렸고, 9개사는 고발 및 개선명령을 검토 중에 있다.

고용부는 유성케미칼로부터 세척제를 납품받아 사용한 159개 사업장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고사업장과 유사한 공정이 있는 16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임시건강진단명령을 내렸다.

이번 합동점검은 그간 실시 중이던 세척제 제조·취급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며,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는 세척제 제조 및 유통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물질관리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및 실적보고, 취급시설 설치검사, 유해화학물질 표시사항, 관리자 선임 및 종사자 교육 이수 등 ‘화학물질관리법’ 준수사항을 살펴본다.

고용부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제출·제공 및 적정성 여부, 비공개승인 이행여부, 경고표지 부착 및 근로자 교육 실시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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