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치아를 대부분 상실했거나 무치악 상태에 가까운 환자에게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어 온 방법은 틀니다. 그러나 틀니는 잇몸 위에 얹는 구조 특성상 착용 중 흔들림이나 압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고, 장기간 사용 시 잇몸뼈 흡수가 진행되면 맞음새가 달라져 불편감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틀니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전체 임플란트가 활용되고 있다.
전체 임플란트는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체를 턱뼈에 직접 고정한 뒤 상부 보철물을 연결해 치아를 복원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6~10개 내외의 식립체를 심고 12~14개의 치아 기능을 재현한다. 잇몸뼈에 고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틀니에 비해 저작력이 우수하고, 흔들림이나 이물감이 적어 식사와 발음 환경이 자연치아에 가깝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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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성 병원장 (사진=연세온아치과병원 제공) |
잇몸뼈의 양이 부족하거나 전신 질환으로 수술 부담이 큰 경우, 일반적인 전체 임플란트 방식이 적용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검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올온엑스(All-on-X) 방식이다. 올온엑스는 5~6개의 임플란트를 전략적으로 식립해 하나의 고정성 보철 구조를 지지하는 치료법으로, 단순히 개수를 줄이는 개념이 아니라 잇몸뼈 상태와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 분석한 뒤 하중이 효율적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위치와 각도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하악의 신경관, 상악동 등 해부학적 제약이 있는 경우나 골이식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으며, 틀니에서 고정식 임플란트로 전환을 원하는 환자에게도 검토되는 방법이다.
용인시 연세온아치과병원 김유성 병원장(보철과·통합치의학 전문의)은 “틀니를 오래 사용하다 전체 임플란트로 전환하려는 환자의 경우, 이미 치조골 흡수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잇몸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 고정이 어렵기 때문에 뼈이식이 선행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잇몸이 충분히 안정된 이후 식립을 진행해야 장기적인 유지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또 “전체 임플란트 치료는 단순히 높은 기술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수술 전 3D CT를 통한 정밀 진단, 교합 분석, 보철 설계까지 단계별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3D CT 기반의 컴퓨터 모의 수술을 통해 식립 위치와 각도를 사전에 계획하고 네비게이션 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어,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고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틀니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거나 전체 임플란트를 고려 중이라면, 단순히 식립 개수나 비용만을 비교하기보다 잇몸뼈의 질과 양, 교합 구조, 전신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정밀 진단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임플란트 치료를 검토하고 있다면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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