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월마을 초미세먼지 기준치 초과 여전…주민들 이상소견 다수 보여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1-13 16: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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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도 기준치 초과하는 등 대기질 오염 심각 지난해 11월 사월마을의 마을회관과 주택, 사업장 등 3개 지점에 대해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3곳 모두 초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인천광역시 서구 사월마을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조사는 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이 인천시 서구가 발주한 '사월마을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 용역'의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24~26일간 마을회관과 주택, 사업장 등 3개 지점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사월마을의 일 평균 초미세먼지는 ▲마을회관 55.5㎍/㎥(최대 65.7㎍/㎥) ▲주택가 51.0㎍/㎥(최대 59.2㎍/㎥) ▲사업장 55.0㎍/㎥(최대 63,5㎍/㎥)로 나타났다. 이는 초미세먼지 대기환경기준치 일 평균 35㎍/㎥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25일 기준 사업장의 미세먼지가 일 115.0㎍/㎥를 기록하는 등 미세먼지도 대기환경기준치 일 평균 100㎍/㎥을 초과 검출될 정도로 사월마을의 대기질이 심각했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 연구팀이 사월마을 주민 35명을 대상으로 건강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다수의 이상 소견이 확인됐다.

혈액검사 결과, 혈당 이상 4건, 간 기능 이상 3건, 암 지표 상승,2건, 지질 이상 2건, 신장기능 이상 2건, C형간염항체 양성 1건, B형간염항원 양성 1건, 혈액학적 이상 1건, 류마티스인자 상승 1건 등의 중증도 이상의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이어 흉부 전산화단층 촬영(CT) 결과에서는 총 33건의 이상 소견이, 복부초음파 결과에서는 총 27건의 이상 소견이, 폐기능 검사에서는 총 6건의 이상 소견이, 골밀도 검사에서는 총 15건의 이상 소견이, 심전도 검사에서는 총 9건의 이상 소견이, 우을증 선별 검사에서는 총 7건의 이상 소견이,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 검사에서는 총 2건의 이상 소견이, 자기 효능감 척도에서는 총 18건의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고령의 주민이 많고, 표본 숫자가 적어 통계적인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나 환경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추가 검사 및 면밀한 추적관리가 필요한 소견을 구분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사월마을은 ▲제조업체 122곳 ▲폐기물 처리업체 16곳 등 총 165곳의 공장이 운영되고 있는 52가구 122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지난 2019년에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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