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ㆍ노조, 간호사 업무 강도 두고 갈등

박정은 / 기사승인 : 2021-01-15 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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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간호사 증원 결단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보라매병원에서 간호인력의 강도 높은 노동 강도를 두고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보라매병원의 간호사는 과도한 업무량과 간호인력 부족을 편지로 정부에 호소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보라매병원 측은 ‘정세균 국무총리께 보내는 보라매병원 간호사의 답장’ 내용에 현재 보라매병원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다르게 서술된 내용이 있다고 반박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동 전담 간호사는 중증환자 1명이 약 1명의 중증환자를 간호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전체 병동에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기존 간호인력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상시대응을 위해 서울시 승인을 얻어 5명의 간호사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환자팀으로 배정돼 근무 및 교육 중이며 코로나19 병동에 2명 배정돼 근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보라매병원 코로나19 병동 근무 보고서를 증빙 자료로 제시하며 보라매병원 측이 코로나19 병동의 살인적인 업무 강도에 대해 인정하기는커녕,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연대본부는 “12월 말 기준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병상을 169병상 운영 중”이라며 “이를 맡고 있는 간호사는 160명(3교대 근무)이다. 노동조합이 중증별로 분류해 인력을 계산해 본 결과 연차 휴가 등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436명, 즉 276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 측은 169병상이 모두 채워지지 않는다고 주장 할 수 있겠지만, 노동조합이 조사한 결과 1명이 7~8명의 환자를 보고 있고, 최대 9명을 간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서울시, 보건당국, 보라매병원장은 하루 빨리 수도권 코로나19 인력기준과 증원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동조합은 서울시 면담을 요청했다. 즉각 면담에 응하고 더 이상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코로나19 병동 간호사 증원을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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