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1형 당뇨환에 위소매절제술 효과적…체중ㆍ인슐린 요구량 ↓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2-03 11: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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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를 가진 고도비만 환자에게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형 당뇨환자의 위소매절제술 후 당조절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외과 김상현·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외과 김용진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했고, ▲Pubmed ▲Cochrane library ▲Embase 검색을 통해 제1형 당뇨의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한 연구 자료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1형 당뇨 환자에서 체중감소를 보였고 인슐린 요구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1형 당뇨 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그 용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김상현·김용진 교수 (사진=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3명의 1형 당뇨 환자는 수술 후 평균 체질량지수가 8.6kg/m2(수술 전 40.8에서 수술 후 32.2), 일일 총 인슐린 요구량은 70unit (수술 전 92.3에서 수술 후 22.3)로 감소했다.

또한, 517편의 연구 중 이번 연구를 포함해 연구 주제에 부합된 7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평균 체질량지수는 10.69 kg/m2, 일일 총 인슐린 요구량은 58.52 unit가 줄었고,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감소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은 “최근 1형 당뇨 환자의 비만도가 올라가면서 비만과 관련이 깊은 2형 당뇨의 주 기전인 인슐린 저항성이 더해져서 당뇨가 더욱 악화되는 ‘이중 당뇨’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환자들에게 위소매절제술이 체중 감량과 동시에 당뇨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위절제술 효과 : 증례,문헌조사, 메타분석’ 제목으로 JMBS(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 2020년 12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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