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곤충 기반 항암·면역력 증강 기술 개발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3-15 10: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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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항암면역증진 원료 가능성 입증
▲국제학술지 몰레큘스·뉴트리언츠 게재 논문 (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식용곤충에 기반한 항암 및 면역력 증강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식용곤충(백강잠 및 곤충 추출물)에 기반한 항암 및 면역력 증강 기술을 개발해 바이오벤처기업 비플럭스파머에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2000만 원에 매출액의 3%를 경상 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본 기술은 방사선연구부 변의백 책임연구원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지원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기술실시계약은 지난달 체결했으나 코로나19로 체결식이 연기돼 지난 12일 최종 계약서를 교환했다.

‘아스코르빈산 추출법’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흔히 비타민C로 알려진 아스코르빈산 성분을 곤충유래 유효성분 추출 과정에 첨가한다.

아스코르빈산의 항산화 작용으로 추출 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한편 단백질의 변성도 낮춰 유효성분의 기능적 특성을 보존하는 것에 반해 현재 널리 활용되는 ‘열수 추출법’은 뜨거운 증류수에 담아 추출하는 과정에서 유효성분이 열에 쉽게 파괴되는 한계가 있다.

‘아스코르빈산 추출법’으로 추출한 유효성분은 동물실험 결과, 기존 방식으로 얻어진 추출물보다 더 효과적으로 비장 내 T세포와 수지상세포의 활성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암과 세포 내 병원체에 대한 방어 효과가 나타나 종양이 감소하는 것까지 확인해 천연물 항암면역증진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SCI급) 몰레큘스(Molecules, 2021년 1월)와 뉴트리언츠(Nutrients, 2020년 10월)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원료로 등재된 식용곤충 추출물을 이용, 일반인과 회복기 암 환자의 필수 영양공급을 도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및 항암면역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과 비플럭스파머는 이번 기술실시계약을 기반으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는 장기계획도 함께 수립했다. 향후 산·학·연(한국원자력연구원-경희대한방병원-비플럭스파머) 공동협력추진체계를 구성해 기술의 실용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기업체가 본 기술의 상업화를 통해 차세대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관련 시장의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이 이뤄지는 신산업 육성 효과를 누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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