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제거 효과 우수한 천연물질 탐색 방법 개발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3-23 1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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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독감 바이러스 적용 검증서 우수한 소독 활성 확인
▲박테리오파지 파이식스 이용 바이러스 소독물질 탐색 방법 모식도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우수한 천연물질 탐색 방법이 개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바이러스 소독에 효능이 있는 천연물질을 쉽고 안전하게 찾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외막형(enveloped)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인 천연물질을 찾는 방법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소독물질이 스파이크(spike)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 외막을 표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인체에 해가 없이 쉽게 다룰 수 있는 외막형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를 사용했다. 외막형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로서 인체에 무해하고 생물안전 1등급 시설에서도 쉽게 다룰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외막형 박테리오파지인 파이식스(bacteriophage phi6)로 숙주인 슈도모나스균(Pseudomonas)을 감염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인 천연물질을 찾는 데 사용했으며, 이번에 개발한 기법을 100여 개의 다양한 천연물질에 적용해 소독 활성을 시험했다.

그 결과, 김치와 굼벵이에서 각각 분리한 유산균 2종 균주(NIBR97, NIBR-K9)의 유래 발효액에서 우수한 소독 활성을 확인했으며, A형 독감 바이러스(H3N2)에 적용해 검증했을 때도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앞서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9월 유산균(NIBR97)을 관련 연구기업인 그린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해 코로나19 예방 제품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기술이전업체 그린바이오는 최근 유산균(NIBR97) 발효액을 이용한 무알콜 제품(미스트, 여성청결제 등)을 개발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활성(>99.9%)을 확인하고, 케이코티 및 폴란티노와 2860억 원 규모의 해외 수출 계약을 지난달 26일에 체결한 바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현재 코로나19 예방용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바이러스 소독에 효능이 있는 천연물질을 쉽고 안전하게 찾는 방법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녹색산업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생물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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