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조루 등 남성 성기능장애 치료 위한 음경보형물 수술 효과와 주의사항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3-25 14: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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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 있어 성기능장애란 성교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의미한다. 성적 충동, 발기에 도달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능력, 사정, 음경 기형 없이 발기할 수 있는 능력, 성 극치감 달성 능력 등을 의미하며, 해당 기능들에 이상이 초래되는 것을 성기능장애라 한다. 대개 신체적 요소 또는 심리적 요소 중 하나에 의해 초래된다. 많은 경우 신체와 심리적 요소의 결합으로 야기된다.

신체적으로 이상이 생기면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로 이어지고, 이것이 또 다시 신체적 요소를 악화시키는 등의 악순환이 초래되기도 한다. 성적으로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압박감을 주거나 파트너에 의해 압박감을 느끼면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때 괴로워한다. 이러한 불안 역시 성 접촉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악화시키게 된다.

주로 보이는 문제로는 질에 삽입하기 전이나 직후에 조기 사정하는 조루, 사정 시 정액이 방광으로 넘어가는 역행성 사정, 사정이 되지 않는 사정 불능, 중년이나 노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발기부전 등이 있다. 성욕 감퇴가 일어나기도 한다. 정상적인 성 기능은 신경계, 순환계, 내분비계 등이 모두 교류하는 복잡한 과정이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느 부분에서 이상이 생긴 것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발기부전은 심리적으로 과도하게 스트레스 받거나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거나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의 문제 또는 신체적으로 심장 질환, 당뇨, 고혈압, 음경과 관계된 신경계의 손상, 호르몬 불균형, 남성 갱년기, 골반이나 척수 손상, 환경적으로 과도한 흡연과 음주, 약물 복용,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는 환경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발기부전이란 발기 시작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속 시간이 줄어들었거나, 충분히 단단하지 않거나, 한 번 발기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사정에 대한 압박감을 받게 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지지만 20대에서도 15.1%의 유병률을 보이기에 ‘발기가 안 돼요’라는 고민이 있다면 비뇨기과에서 관련 검사를 해 원인을 알아낸 후 알맞은 남성 성기능개선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정재현 원장 (사진=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제공)

발기부전은 초기라면 약물이나 남성호르몬 보충, IVNT나 트리믹스 등 주사 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적인 방법들을 적용할 수 없거나 더 이상 효과가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음경 임플란트 등의 수술을 해볼 수 있다. 반드시 수술적 치료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호르몬이나 면역 상태 등 원인을 분석한 이후에 진행해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똑같은 약물이더라도 무분별하게 이용하면 오히려 성기능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의료인의 처방이 필요하다.

또 다른 문제인 조루증도 발기부전과 비슷한 원인을 지니고 있다. 특히 시간에 대한 압박감, 생식기의 과감수성, 과민감도, 신경전달물질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간혹 요도염, 전립선염 등 기저 질환에 의해 초래되기도 한다. 성인 남성의 20~30%에서 발생할 정도로 가장 흔한 것 중 하나이기에, 숨기기보다는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루 치료 방법에는 비수술 방식인 경구 약물, 국소도포제와 수술 치료인 배부신경차단술, 소대절제술, 귀두감각둔화술 등이 존재한다. 조루 치료제는 아직까지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이 많으며, 국소도포제는 자칫 여성의 질 내까지 마취시킬 수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씻어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수술은 대부분 과도하게 민감한 감각을 둔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감각신경 일부를 차단하거나 자가지방이나 필러를 주입해 둔하게 만드는 것이다.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정재현 원장은 “중증의 발기부전이나 조루, 더 나아가 음경만곡증 등의 문제가 있을 때에는 임플란트를 해볼 수 있다”면서 “팽창형, 굴곡형으로 구분되는 임플란트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으로 약물이나 주사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만족도가 떨어질 때, 심혈관질환이 있어 경구 약물 복용을 할 수 없을 때 등에 적용해볼 수 있다. 성기능장애가 있다 하여 음경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비수술 치료 후 만족스러운 결과가 없을 때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의료인과의 상담 및 검사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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