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상담 전 미리 모발이식 수술법 결정하지 마세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3-26 14: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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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인구가 증가하면서 탈모 치료와 모발이식 상담을 이전처럼 꺼려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이미 모발이식은 단순한 탈모 치료를 넘어 자신이 원하는 헤어라인과 수염, 구레나룻, 눈썹 등을 연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모발이 부족해 결점으로 여겨지는 부위에 적절한 모발이식을 진행해 자연스럽게 결점을 커버할 수 있어, 모발이식 성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등 여러 경로로 모발이식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편향된 정보와 과대광고 등에 의해 모발이식 방법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기 전부터 수술 방법을 정한 경우가 많아 환자의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탈모 및 두피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화된 모발이식은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기 힘들다. 이에 모발이식을 위한 병원 상담 전에는 몇 가지 숙지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요구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 따라 전문인 수술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무리한 요구로 익숙하지 않은 방법을 강요해 수술을 진행하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밖에 없어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수술 방법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아야 한다. 개인에 따라 모발 상태와 이식 모수 등이 달라지는데, 선입견을 갖고 이식 방법을 결정하면 재수술이나 부작용과 같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수술 방법과 함께 의료진이 제시하는 수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모발이식 방법에 따라 이식 부위와 회복기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식 후 직장생활 등을 고려한 수술 일정과 모발이식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박영호 원장 (사진=드림헤어라인의원 제공)

국내 모발이식법에는 절개와 비절개, 아타스로봇 등이 있다. 절개 모발이식은 뒷머리에서 일정 부분의 두피를 절개한 후 모낭단위로 분리해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이다. 뒷머리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KNP 봉합법을 통해 후두부 당김과 모근 및 두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흉터 위로도 모발이 자라 흉터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 없이 모낭 채취기를 통해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삭발 비절개와 무삭발 비절개, 아타스로봇 비절개로 구분된다. 삭발 비절개는 채취 부위 삭발 후 펀칭을 통해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방법이다. 무삭발 비절개는 기존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모발이식을 진행해 일상 복귀가 빠르며, 아타스로봇 모발이식은 모낭채취 로봇 아타스를 이용해 정교하게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탈모 범위가 넓어 가발 착용밖에 대안이 없는 이들은 절개와 비절개의 장점을 접목한 혼용 모발이식이 적합하다. 한 번 수술시 5000모 이상의 대량이식이 가능해 한 번에 모발이식을 진행할 수 있으며, 개개인의 탈모 증세에 맞는 1인 맞춤형 모발이식으로 높은 생착률을 기대할 수 있다.

드림헤어라인의원 박영호 원장은 “탈모 상담이나 모발이식 상담시 미리 모발이식법에 대해 정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현재 모발과 두피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선택으로 재발이나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개인 탈모 증세에 맞는 맞춤형 수술법을 적용하는 모발이식 병원을 선택해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모발이식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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