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에 해당하는 유방암 고위험군, 검사가 예방의 지름길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4-26 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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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여성호르몬 노출이 많을 경우 즉 빠른 초경, 늦은 폐경, 낮은 출산율, 짧은 수유 기간 등이 일반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서구화된 식단으로 발병률이 2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는 30~50대의 젊은 층이 많고, 20~30대에서 발병하는 비율도 전체의 10%로 적지 않은 수준을 차지하는 편이다. 하지만 만 40세 이상 국민(여성)이라면 누구나 국가암검진을 통해 2년에 1번, 유방촬영술을 받을 수 있다.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20~30대 여성들도 방심하지 말고 자발적인 병원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유방암 환자의 5~10%에서는 유전 소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유방암 고위험군, 가족력에 해당한다면 유방암 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통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유방암의 흔한 증상으로는 유방에 혹이 만져지는 것, 피부나 유두의 함몰, 출혈성 유두 분비물, 피부가 마치 귤껍질처럼 변하면서 모공이 속으로 당겨지는 피부 비후, 암이 피부로 뚫고 나오는 궤양, 좌우 유방의 대칭성 소실 등을 들 수 있다. 겨드랑이에서 임파선이 커져서 조그만 혹으로 만져질 때도 있다.

▲오현화 원장 (사진=핑크유외과 제공)

대표적인 유방암 검사 방법으로는 초음파 검사, 유방촬영술이 있다.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환자의 불편감이나 임신 여부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시행 가능한 검사로 유방에 혹이 있는 경우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해 촬영하므로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은 유방암이 유방촬영술에서만 보일 수 있어 유방 검진에 꼭 필요한 검사다.

세종 핑크유외과 오현화 원장(외과 전문의)은 “유방암은 보통 1기에서 4기까지 단계를 나누는데, 말기인 4기에 가까워질수록 암세포가 주변에 전이돼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이 희박해진다. 따라서 유방암은 무엇보다도 초기에 발견해 진단하는 예방의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방 초음파 검사는 촬영술과 달리 검사와 판독을 동시에 진행하므로 임상 경험과 검사 숙련도에 의해 검사 결과가 좌우될 수 있어 유방 질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검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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