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만으로 구별 어려운 견관절 회전근개 질환, 정확한 원인 진단 필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4-27 10:00:44
  • -
  • +
  • 인쇄
추운 날씨로 겨울에는 적은 신체적 활동을 하다가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활발한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에는 갑자기 심해진 견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팔을 움직일 때 또는 수면시 옆으로 누웠을 때 발생하는 극심한 견관절 통증은 환자들이 느끼기에는 비슷한 통증이지만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크게 다를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감별 진단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지름길이다.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중 하나 또는 그이상이 파열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질환에서 잘 알려진 오십견보다 오히려 높은 발생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간헐적이고 기능 제한이 없기에 오십견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한번 발생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끊어진 힘줄이 붙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면 완전 파열까지 진행되면서 심한 통증을 발생시킬 뿐더러 추후 근력저하를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성성모병원 관절센터 이석원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십견은 어깨관절이 굳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의 운동제한이 주된 증상인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특정한 동작을 취했을 경우에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발병해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두 가지 질환은 치료법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석원 과장 (사진=안성성모병원 제공)

일반적으로 MRI, 견관절 초음파, X-ray 등으로 회전근개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단계일 경우 운동요법, 약물,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나 이러한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5~7㎜ 정도의 작은 구멍을 어깨에 낸 뒤 관절 내시경을 집어넣어 끊어진 회전근개를 단단히 봉합하는 관절 내시경술식으로 수술이 진행되며 수술 후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4-6주가량 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이석원 과장은 “회전근개는 파열이 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지만 파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 완화가 가능하며 오십견 역시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권유한다. 하지만 증상이 있는데도 이를 오랜 시간 방치하면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추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임플란트 수명 늘리려면 사후관리 철저하게 해야
가족력에 해당하는 유방암 고위험군, 검사가 예방의 지름길
“봄마다 괴로운 알레르기, 원인 물질 파악이 먼저”
노안·백내장 정확한 검사 통해 인공수정체 삽입 중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