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놓지 않는 현대인, 목·어깨 통증 초래하는 ‘거북목증후군’ 주의보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4-27 12: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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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컴퓨터 등 IT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생활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우리 몸은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 작은 모니터 화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쭉 내밀고 어깨와 등을 굽히는 안 좋은 자세를 취하다 보니 몸 전체 균형이 틀어지면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진 탓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근골격계 질환 진료 현황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19년 한 해 동안 근골격계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1761만명에 달한다. 과거에는 주로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노년층에게서 많이 보였지만, 최근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된 현대인들이 늘어나며 나이의 상관없이 많이 발병되는 추세다.

특히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발생되는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을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VDT 증후군은 이름 뜻대로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생기는 몸의 이상 증상으로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안구건조증 등이 대표적이다.

목과 어깨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반복되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본래 사람의 정상적인 경추는 완만하게 뒤집힌 C자 형태의 전만곡을 띠고 있는데, 올바르지 못한 자세 및 생활습관으로 경추의 전만곡이 사라지게 될 경우 점점 일자목 형태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오랜 기간 이어진다면 만곡 방향이 역전되면서 앞으로 휘어져 거북목으로 굳어지게 된다.

▲김희준 원장 (사진=연세그레이튼정형외과 제공)

우리 목은 1cm만 숙여도 2~3kg에 달하는 하중이 더해져 목뼈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이런 상태로 계속 지내다 보면 목과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전달되고 두통, 어지럼증까지 동반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목디스크로 이어지는 등 더 큰 질환으로 발전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치료받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연세그레이튼정형외과 김희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은 조기 발견시 절개나 마취가 필요한 수술적인 치료 없이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도수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것.

대표적인 근골격계 비수술 치료법인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수기로 경직되고 굳어진 근육과 인대, 주변 조직 등을 풀어 통증을 가라앉히고 틀어진 척추 및 관절 등을 바로잡아 신체 불균형까지 해소한다. 오직 손으로만 진행하는 만큼 몸에 큰 부담을 주지 않아 고령,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치료에 제약이 많이 따르는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더불어 근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교정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보다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김희준 원장은 “비수술 치료가 아무리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좋은 예후를 볼 수 있는 치료방법이라도 치료자의 숙련도의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해당 치료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고 환자 개인별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의료진이 상주한 곳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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