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시장 또 도전’ 풀무원…원조에 밀려 존재감은?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5-04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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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시장에 또 다시 발을 내딛은 풀무원. 2011년 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를 론칭한 풀무원이 지난해 ‘정·백·홍면’을 선보인데 이어 두 번째 작품 비빔면으로 이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비빔면 업계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팔도비빔면과 오뚜기 진비빔면이 9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후발주자의 진입은 쉽지만은 않다.

또 여기에 라면시장에서 선두에 있는 농심과 삼양식품도 비빔면 시장에 깃발을 꽂은 터라 경쟁을 뚫기란 어려운 상황.

삼양식품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달 초 삼양브랜드의 첫 번째 비빔면 제품 ‘삼양비빔면’을 선보이며 이 시장에 진입했다.

농심도 이에 앞선 지난 3월 ‘배홍동 비빔면’을 장착,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이 제품은 농심이 1년여 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가고 최적의 조합을 연구한 끝에 배홍동 비빔면을 선보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라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빅3를 뛰어 넘을 만한 제품이 등장하지 않는 한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호전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사실 그간 라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11년에 이어 2017년 생면식감으로 라면시장에 재도전했지만 소비자의 입맛을 끌어당기지는 못했다.

농심을 필두로 오뚜기와 삼양식품, 팔도 등이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은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입맛 탓에 이들의 점유율을 파고들기란 쉽지 않다. 재구매로 이어지기까지는 어렵다는 얘기다.

라면 시장에 플레이어로 등장 했다가 철수 한 사례도 존재한다. 빙그레 였다.

1986년 ‘우리집 라면’으로 이 시장에 진입한 빙그레는 한때 시장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리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메이저 중심의 독과점 시장구조에 막혀 고전해왔다. 이들에 눌려 결국 시장 진출 17년 만인 2003년 라면 사업을 정리했다.

빙그레의 라면사업 철수는 이미 예견되어 온 측면이 강했다. 전체 라면시장의 매출액이 2%에 그쳐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철수를 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렇다 할 차별성이 없는 제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재구매로 연결되지 않는 한 단발성 판매 실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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