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신경 자극 치료로 뇌졸중 후유증 개선 가능"

박세용 / 기사승인 : 2021-05-06 07: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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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치료와 미주신경자극술을 병행한 그룹의 환자들의 뇌졸중 후 기능회복 정도가 더 뛰어났다. (사진=DB)

재활치료와 함께 미주신경 자극술(VNS)을 실시하면 뇌졸중 후 발생하는 후유증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연구팀이 ‘란셋(Lancet)’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뇌졸중 후 팔 마비를 겪고 있는 108명을 대상으로 미주신경자극술의 효과를 테스트하는 무작위 삼중 맹검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졸중은 미국 내 매년 79만 5천명이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뇌졸중 환자들의 80%는 그 후유증으로 팔의 운동능력을 어느정도 잃게 된다.

재활치료나 물리치료 등 후유증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하나, 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고 환자에 따라 아예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9-10개월 전 뇌졸중이 발생해 팔의 운동마비 증상을 겪고 있는 10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 중 53명은 심장에 미주신경에 전기자극을 줄 수 있는 기기를 삽입했고, 나머지 55명은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는 장치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미주신경은 뇌에서부터 대장까지 이어지는 긴 신경이다. 현재 간질(epilepsy)이나 주요우울장애 등의 치료로 미주신경자극술이 활용되고 있다.

두 그룹의 대상자들은 치 삽입 후 팔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물리치료를 실시했고, 6주 후 대근육 운동, 팔을 뻗고 물건 잡기, 물체 뒤집기, 용기 열고 닫기, 물체 넣기, 식사 연습 등의 과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물리치료와 미주신경자극술을 병행한 그룹의 환자들의 기능회복 정도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할 정도로 더 뛰어났으며 기능회복이 나타난 환자들의 비율도 가짜 기기를 삽입한 그룹에 비해 2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뇌졸중 후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강조하며 “뇌졸중 발생이 수년이 지난 후에도 운동기능의 회복의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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