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유발하는 안질환 예방하는 안저검사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5-17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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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 백세시대에 이르러 평균 수명이 이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 고령화 시대로 점점 변하고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인 눈을 관리하는 것이 삶의 질을 결정짓는 요소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눈은 무척 예민해 눈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피로도가 쉽게 올라가는데, 요즘에는 휴대폰이나 TV 등 디지털 전자기기를 활용해야 하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눈의 노화는 더욱 빨리 진행되고 있다.

이전만 해도 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었던 다양한 안질환들이 젊은 층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연령에 상관없이 눈 건강을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안질환 중에서도 실명을 부르는 안질환들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는 크게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이 있다.

먼저, 녹내장은 현재까지 많이 알려져 있는 질환이나, 질환 명에 대해서만 알고 있을 뿐 어떤 질환인지, 또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완치가 어렵고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만성질환인 만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는 진행성 시신경 질환으로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도 불릴 만큼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녹내장의 원인은 시신경이 견딜 수 있는 안압이 정상범위보다 높아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발생하고,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며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더 이상 시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안압을 조절하고 남아있는 시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장인범 부대표원장 (사진=김기수수안과 제공)

두 번째로는 황반변성이 있다. 황반에는 대부분의 시세포가 밀집해있는 조직으로, 망막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이런 황반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능이 저하되면서 시력 감소부터 시작해 물체가 구부러져 보이기도 하고, 시야 중심부가 지워진 것처럼 까맣게 보이는 맹점이 보이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이 또한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혈관에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안질환이다. 이는 당뇨환자들에게서 합병증으로 흔히 발생하는 안질환이며 병변의 위치나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황반 부종이 동반되거나 망막의 중심 부위를 침범한다면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실명을 유발하는 안질환들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망막과 시신경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할 수 있는 안저검사를 권장한다.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눈 안쪽을 확인하는 검사로, 눈 뒷부분에 위치한 망막과 시신경, 망막의 혈관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라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당뇨망막병증을 조기 예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내원이 중요하겠다.

이에 대해 제주 김기수수안과 장인범 부대표원장은 “관련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도 받아야 할 검사로, 위험요인에 해당된다면 정기적 방문이 중요하다. 뚜렷한 자각증상이 느껴지지 않는 질환의 경우 증상을 느낄 때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문을 미루지 않고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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