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진 결혼연령과 함께 증가한 난임…그 원인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5-18 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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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혼 연령대가 과거에 비해 늦어지면서 출산 연령 또한 함께 늦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임신을 준비하는 전 불임과 난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난임'은 임신이 불가능한 '불임'과는 다르게 임신을 어렵게 하는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1년 이상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난임이라고 하는데 난임의 원인으로는 남성 난임과 여성 난임으로 나눠진다.

남성 난임의 경우 발기부전, 무정자증, 정자를 생성하는 고환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며, 여성 난임은 배란장애, 자궁 질환, 난소의 기능 저하 등이 있다. 그중 난소의 기능 저하는 여성의 출산 나이가 늦어지면서 난임의 주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경아 원장 (사진=와이산부인과 건대점 제공)

난소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는 생식기관으로 임신에 가장 중요한 배란이 난소에서 이뤄진다.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약 200만 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노화와 함께 난소의 기능 또한 저하된다.

여성의 난소 기능은 일반적으로 만 25세가 넘어가면 서서히 저하되기 시작하는데 35세 이후부터는 그 속도가 더욱더 빨라진다. 다만 난소의 기능을 저하하는 원인이 꼭 노화로 인한 것은 아니며 유전적 요인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쉽게도 한 번 저하된 난소의 기능을 다시 되살리는 방법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현재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임신계획이 있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난소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난소의 건강을 확인할 방법으로는 주로 난소의 나이를 확인하여 알 수 있는데 기존에는 혈액 내 난포자극 호르몬과 난포호르몬의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이 주로 시행되었으나 최근 간단한 채혈만으로 난소의 나이를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AMH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AMH검사(Anti-Mullerian Hormone, 항뮬러관호르몬)는 원시난포에서 분비되는 함뮬러관호르몬이라는 물질을 분석하는 검사 방법을 말한다. 아직 배란되지 않은 원시난포의 개수가 많을수록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분비량에 따라 남아있는 원시난포의 개수를 파악할 수 있어 난소의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

와이산부인과 건대점 여경아 원장은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분들이 난소 검사를 받아보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생리 주기가 불안정한 증세가 있다면 난소 검사를 비롯해 기본검진을 꼭 받아 보는 것이 좋다"라며 "검진 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단받는 것이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올릴 수 있고, 검사 부위가 민감한 신체 부위인 만큼 검사실의 위생적인 환경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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