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대형병원들도 ‘고전’…의료수익 늘었지만 순이익 뚝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6-08 14: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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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도 결산 회계자료 분석 대형 병원들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가톨릭의료원은 의료수익 감소와 의료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순손실이 전년도 대비 5배 이상 커졌다.

최근 대학 홈페이지와 국세청 홈텍스,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 등에 공시된 가톨릭의료원,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아산사회복지재단(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의 2019년~2020년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수익이 가장 컸던 곳은 2조4580억원을 기록한 연세의료원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도 의료수익 2조3446억원에서 4.84% 증가했다.

두 번째로 높은 의료수익을 올린 아산사회복지재단 역시 약 4.3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2019년 2조1391억원에서 약 927억원 증가한 2조231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톨릭의료원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의료수익은 코로나 사태 이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의료수익은 2조5827억원으로 집계돼 전기 2조6398억원에서 2.16% 감소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의 경우 2019년 1조4421억원에서 59억원가량 줄어든 1조4362억원을 기록해 0.41% 줄었다.

서울대병원 역시 2019년 1조1385억원에서 2020년 1조1247억원으로 약 138억원 감소했다.

한편 연세의료원 역시 코로나 여파에 전기 대비 순이익 감소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료원의 지난해 의료비용은 2조3298억원으로 2019년 2조1066억원에서 10.6% 증가해 의료수익 상승분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이에 지난해 연세의료원의 의료이익은 128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순이익 2380억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적자는 면했다.

가톨릭의료원의 경우 의료수익 감소폭이 컸던 데다 의료비용 증가까지 맞물려 의료이익은 크게 하락했다. 의료비용이 전기 2조6656억원에서 2조7303억원으로 647억원 가량 증가해 통합 의료손실액은 1475억5163만원으로 전기 257억2767만원과 비교해 5배 넘게 증가했다.

서울대병원도 전년대비 의료수익은 감소한 반면 의료비용은 5% 증가해 의료이익은 순손실 864억원을 기록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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