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긴 원형탈모…시간이 약일까?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6-10 1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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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탈모 치료비용으로 지출된 금액은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비용이 약 1345억원, 환자 부담금은 약 863억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치료비용뿐만 아니라 각종 탈모 제품 구매 비용까지 더한다면 탈모 시장의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돼 현대인의 탈모 고민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직장인 서유준(가명)씨는 정수리 근처에 원형탈모가 생겨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씨는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두피가 고스란히 보일 정도로 탈모가 생길 줄은 몰랐다”면서 “아직 30대 초반인데 이런 일이 생겨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모발이 동전 크기의 동그란 모양으로 빠져 두피가 훤히 보이는 원형탈모는 대개 동전만한 작은 크기로 나타난다. 그러나 탈모반이 2개 이상 생기기도 하며 심하면 탈모반이 서로 연결되거나 두피 전체의 모발이 탈락하는 전두탈모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정수리나 앞머리 탈모보다 탈모 진행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탈모반이 1개인 단발성 원형탈모는 충분한 휴식을 위하면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탈모반이 2개 이상이거나 2개 이상이 탈모반이 서로 이어져 뱀이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행성 원형탈모의 경우에는 치료가 까다로워 치료 기간이 길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여름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탈모반이 한 개인 단발성 원형탈모는 특별한 치료 없이 충분히 휴식하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탈모반이 두 개 이상인 다발성, 혹은 탈모반이 연결돼 뱀이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행성 원형탈모는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편에 속해 치료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원형탈모가 생기는 까닭은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면역 이상에 주목한다.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은 “인체는 스트레스 과다, 수면 부족, 과로 등의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면역세포가 스스로를 공격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상 반응이 모근에서 나타난다면 원형탈모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형탈모는 탈모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서두르는 편이 바람직하다”면서 “한의원에서는 면밀한 검진을 통해 탈모를 유발한 몸속 원인을 파악한 뒤 이를 바로잡기 위한 몸 치료를 제공한다. 이때 처방하는 한약은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 등 다양한 개인적 특성을 고려해 치료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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