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빠져있는 청소년 무료독감접종…"文대통령, 공약 수행 의지 의문"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6-15 15: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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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올해 무료 독감 접종 대상에 청소년 포함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청소년 독감 예방접종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내건 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청소년 독감 무료접종을 위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청소년(14~18세) 독감 무료접종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15일 밝혔다.

실제로 ‘독감무료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독감무료접종 지원대상에 14~18세 청소년은 들어있지 않았고, 지난해인 2020년에는 지원대상에 14~18세 청소년도 포함됐으나, 정작 정부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올해에는 독감무료접종 지원대상에 아예 빠져있었다.

심지어 이종성 의원은 “작년 청소년(14~18세) 뿐 아니라 어르신(62~64세),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까지 독감 무료접종 대상이 확대된 것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추가된 것으로, 정부의 요구로 확대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상 청소년 독감 무료 접종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대목”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올해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자에 청소년이 빠져있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표가 필요할 때는 ‘청소년 독감 예방 접종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공약하고, 당선된 뒤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종성 의원은 “국내에서는 아직 18세 이상에만 코로나 예방접종을 실시해 일부 청소년들은 올 연말에도 백신 접종 ‘사각지대’로 남아있을 수 있으며, 여기에 11월 쯤부터 독감 유행이 시작되면 청소년들 사이에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마스크를 벗게 되면 청소년들은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 될 수 있다”며 “올해 무료 독감 접종 대상에 청소년은 꼭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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