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공관절수술, 수술 후 초기 재활 치료가 중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7-23 1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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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은 무릎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관절염 초기에 해당한다면, 적정 몸무게 유지와 운동, 보존적 치료 등을 통해 무릎 관절염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중증 이상의 관절염으로 발전했거나 관절의 변형과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기존 무릎 관절 대신 인체에 무해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마지막에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금속이나 세라믹과 같은 인공의 소재로 제작되지만, 인체 거부반응 없이 자연 관절처럼 사용할 수 있어 통증을 유발하는 무릎 관절의 기능을 대신한다. 최근에 개발된 인공관절들은 내구성도 향상돼 있어 관리를 잘한다면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직후 재활 치료를 얼마나 꾸준히, 성실하게 했는지에 따라 인공관절수술 결과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수술 후 초기 재활에 중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환자 대다수는 장기간 관절염을 겪었기 때문에 무릎 주변의 근력이 약화돼 있고, 관절 주변 연부조직이 퇴축돼 있는 경우가 많다. 수술시 인공관절을 교체하면서 연부 조직의 균형을 맞추는 수술도 진행하게 되는데, 수술 후 재활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연부조직이 이전 상태로 돌아가면서 무릎에 강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 가동범위는 물론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윤진 원장 (사진=가자연세병원 제공)

수술 후 재활운동은 크게 무릎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기 위한 운동과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수술 2일차부터 가벼운 무릎 꺾기 운동을 시작한다. 재활 운동 첫날 90도로 시작하고, 매일 점차적으로 각도를 늘리며 120~130도까지 가동 범위를 확보한다. 2주 정도의 입원기간을 거쳐 무릎이 굽혀지는 각도를 늘리고,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한다. 재활 운동은 환자의 상태와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담당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해 재활 과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수술 직후 재활 과정은 수술 후 일상생활과 인공관절 수명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수술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재활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절, 척추, 내과 진료에 특화돼 있으면서 수술 후 체계적인 프로그램 하에 재활 치료를 하는 병원을 선택한다면, 경과 관찰과 함께 사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아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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