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물난리,수해지역 피부병 주의보

이예림 / 기사승인 : 2006-07-29 0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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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브란스피부과 민복기 원장 최근 연이어 쏟아진 ‘물벼락’에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에서 여러 가지 질환의 발병 위험이 끊임없이 경고되고 있는데, 피부병도 예외는 아니다.

홍수에 의한 재해의 경우는 오염된 물에 직접 접촉된다는 것과 오염된 이물질에 계속 노출된다는 점, 대피 혹은 피해 복구 작업 도중에 발생하는 피부의 상처와 이를 통한 이차감염 등으로 많은 피부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

습도의 증가는 각종 박테리아의 성장을 증가시키며 섭씨 25~30℃ 사이의 높은 온도는 미생물이나 곤충이 살기 좋은 환경이어서 인체 피부에 각종 병변을 일으킨다.

특히 수해 지구 어린이들에게 각종 곤충에 의한 피부질환이 독특한 양상을 띠고 발생한다.

곤충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어린이의 경우 초기에는 작은 발진이나 넓고 경계 부위가 명확한 피부 발진이 나타나 가려우며, 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어린이는 물집이 나타나기도 하고 짓물러 딱지가 앉기도 한다.

또 습기찬 환경에 익숙치 않은 피부에 각종 화학적, 기계적 자극에 의해 나타나는 두드러기는 가렵고, 지도 모양의 홍반상 팽진이 나타난다.

이러한 두드러기는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원인 물질로부터 격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교상일 경우는 가렵고 붓기도 하므로 격리와 항히스타민제의 투여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여름, 수해지역의 대민 진료 뿐 아니라 대민 수해복구 작업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부병은 원발성 자극 피부염이며, 족부백선, 완선, 체부백선, 농가진, 감염창, 소양증, 찰과상, 곤충교상, 모낭염, 두드러기, 봉소염, 옴, 아프타성 구내염 등도 적지 않다.

원발성 자극 피부염은 주로 수해 후 새로 발생하며, 곰팡이균에 의한 진균성 피부염은 대부분 기존의 진균성 피부질환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복구작업시 찰과상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데, 상처부 소독이 미흡한 경우 2차 세균 감염에 의한 봉소염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하며, 수해 이후 가을철까지는 전염성 연속종, 옴 등의 전염성 피부염이 발생하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해지역에서는 주변을 깨끗이 하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하며 상처부위는 소독을 한 후 항생제를 바르고 먹으며 발병 부위를 청결하게 해야 한다.

피부질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복구 작업시에는 오염된 물로부터 손, 발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복이나 고무장갑, 목이 긴 장화 등은 철저히 챙겨야 한다.

혹시라도 오염된 물에 닿았거나 상처가 생겼다면 즉시 흐르는 수돗물 등으로 깨끗이 씻어내도록 하고, 상처 난 부위는 깨끗이 씻은 뒤 바로 소독을 해 줘야 한다.

아울러 초기 피부염시 바로 치료받도록 하여 옴, 전염성 농가진 등 전염성 질환이 발생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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