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여전히 회장직 유지…‘횡령 의혹’ 장남도 복직했다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8-23 07: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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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반기보고서 임원 명단에 회장 일가 모두 등재…차남은 승진
▲남양 로고 (사진=남양유업 제공)

횡령 의혹으로 보직 해임됐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장남 홍진석 상무가 복직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장남 홍진석 상무는 지난 5월26일 남양유업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상무)으로 복직했다.

이는 홍 전 회장 오너 일가 지분 전체(53.08%)를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고 발표하기 하루 전날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공개된 남양유업의 반기보고서에는 남양유업 임원 명단에 홍진석 상무 등 홍 회장 일가의 이름이 그대로 등재된 상태다.

앞서 홍 상무는 회삿돈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자녀를 등교시키는 등 회삿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월 보직 해임됐으나 한 달여 만에 상무로 복직한 것이다.

이외에도 같은 날 차남 홍범석 외식사업본부장 역시 미등기 임원으로 승진했다.

더군다나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회장직 사퇴 선언을 한 홍 회장 역시 여전히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홍 회장은 올 상반기 8억8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한편,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30일 예정돼있던 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 연기에 대해 이는 주식매매계약 위반으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의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이전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아니하고 현 대주주인 매도인의 일방적인 의지에 의해 6주간 연기된 점에 대해 한앤컴퍼니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27일 한앤컴퍼니는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과 오너일가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한 모든 사전절차도 완료했고 예정돼 있던 주식매매대금 지급 준비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매매계약의 명백한 위반으로 한앤컴퍼니로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며 “하루빨리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지난 2개월간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수립해온 경영개선 계획들이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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