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장수의 법칙

정희수 / 기사승인 : 2010-06-23 07: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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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


최근 들어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장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바뀌고 있다. 미국 통계에 따르면 1900년 평균 수명이 47세인데 반해 2007년에는 77세로 늘어났다. 이제 단순히 오래 사는 게 목표가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장수’는 육체적 건강을 말한다. 어쩌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장수는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다. 마라톤을 하면서 한순간 무리하면 그 결과는 기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결승선까지 무사히 들어오려면 매 구간 얼마나 무리 없이 경기를 운영했는지가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장수 역시 평소 적절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지나친 스트레스, 음식, 불규칙한 생활 등 우리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변수는 우리 몸에 축적돼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 6시간 이상의 적절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음주, 금연 정도의 몇 가지 수칙만 지키면 된다.

특히 운동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좋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체중조절을 도와주기 때문에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빨리 걷기와 조깅,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일주일에 3~5회 정도, 한 번에 30분에서 1시간가량 자신의 최대 운동 능력의 약 70~80% 정도가 좋다.

음식으로는 동물성 기름을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서 정제되지 않은 복합탄수화물과 섬유소를 많이 먹는 전통 식사법을 추천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탈수증상이 오기 쉬워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술은 어떨까?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는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적당한 음주는 정서적, 사회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은 양념으로 작용한다.

술은 스트레스 조절에도 도움을 주고 긴장을 풀어주어 신체적인 긴장에도 도움이 된다. 폭음의 기준인 표준잔수(일반적으로 소주는 1.5잔)로 하루 저녁에 남자는 4잔 여자는 3잔을 넘는 음주는 절대로 피해야 한다.

이외에도 건강한 장수를 위해 다양한 처방이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는 장수의 법칙을 실천하는 의지일 것이다. 작지만 꾸준한 실천이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不老草)임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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