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딱딱’ 소리와 통증, 적절한 치료법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08 1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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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관절은 두개골의 아랫면과 아래턱뼈의 과두가 만나는 부위, 즉 귀 앞쪽에 위치해 입을 열고 닫는데 관여하는 관절을 말한다. 이 턱관절 중간에는 섬유조직으로 구성된 디스크가 있는데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시켜주고 아래턱이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게 돕는다.

문제는 이 디스크가 어떠한 이유에서 제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염증이 생기면 턱을 움직일 때마다 딱딱 소리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치할 경우 턱을 움직이기 어려운 턱 관절 장애, 두통, 안면비대칭, 이명 등 2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턱 관절 통증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증상이 다소 경미한 경우 물리치료와 보톡스가 대안이 된다. 보통 보톡스라 하면 비대해진 씹는 근육을 개선해 턱이 갸름해지는 미용수단으로 생각하지만 턱 관절통증 치료에도 자주 사용되는 비수술 주사치료다. 턱 관절 교근과 측두근, 승모근 부위에 보톡스를 주사해 근육의 움직임을 막아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한다.

턱관절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는 교합안정장치도 있다. 일명 이갈이, 마우스피스로 불리는 스플린트는 수면시 장치를 입안에 장착해 턱관절로 갈 수 있는 스트레스를 차단하고 이가 맞물릴 때 위치를 바로잡아 턱관절과 교합을 안정시킨다.

턱 관절 주위조직을 바로 잡고 저작근과 목 근육, 측두근 등을 이완시켜 자연스럽게 턱관절장애를 치료한다. 특히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을 교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나아가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이 진행된다. 이 수술은 양악수술로도 불리는데, 턱관절 뼈의 손상이 심하거나 디스크의 위치 이상이 심해 턱을 벌리기 힘든 경우, 일반적인 치료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고 악화되는 경우에 대안이 된다.

▲이석재 원장 (사진=와이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원 제공)

흔히 양악수술이라 하면 뼈를 다룬다는 이유로 부담을 느껴 턱관절 치료 자체를 꺼리는 환자가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 기능적, 심미적으로 시급한 이들에게는 양악수술이 유일한 턱관절 치료 해결책일 수 있다.

와이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원 이석재 원장은 “턱 관절은 구조상 두개골과 유기적 관계를 이루고 있어 방치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안면비대칭, 심한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만약 ‘딱딱’ 소리와 함께 개구장애, 두통, 어깨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턱 관절 병원을 찾아 세밀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턱 관절 통증은 주로 과도한 턱 관절의 사용으로 인한 턱관절 스트레스의 축적으로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턱관절로 가는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턱관절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턱관절 부위에 양손의 둘째 손가락을 대고 입을 벌린다. 이때 턱관절의 돌출되는 부위가 손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는 느낌이 들면 입 벌리기를 중단하고 입을 다문다.

양 쪽의 턱 관절이 돌출되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입을 똑바로 벌리는데, 혀는 입천장에서 떨어져서는 안 된다. 이 범위 내에서 음식을 씹도록 하면 턱 관절이 탈구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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