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일본 모치다제약 자궁내막증 치료제 '디나게스트' 한국·태국 독점 판매권 확보

신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3 08: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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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 점유율 1위 ‘디나게스트’ 도입… 여성질환 포트폴리오 강화 나서

▲ LG화학 CI (사진= LG화학 제공)

 

[mdtoday = 신현정 기자] LG화학이 일본 모치다제약의 자궁내막증 치료제 ‘디나게스트(Dinagest)’를 도입하며 여성건강(Women’s Health)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LG화학은 3일 모치다제약과 디나게스트의 한국 및 태국 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나게스트는 디에노게스트 성분의 경구용 황체호르몬제로, 자궁내막증을 비롯한 호르몬 의존성 여성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약제로, 일본 내 동일 성분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디나게스트는 자궁내막증 외에도 자궁선근증과 월경곤란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LG화학은 모치다제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내년 국내 판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여성질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 복강 내에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 질환은 심한 월경통과 하복부 통증, 난임을 유발하며 적절한 약물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재발 위험이 크다.

 

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이번 디나게스트 도입은 기존 난임 사업을 여성건강 사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그간 배란유도제인 폴리트롭, IVF-M HP, 가니레버 등을 공급하며 체외수정 시술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난임 치료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블룸’을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 LG화학은 배아 착상 유지 및 유산 방지 의약품 등으로 여성건강 솔루션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파트너사인 모치다제약은 1913년 설립된 일본 제약사로 심혈관, 위장관, 여성의학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과거 모치다제약과 두 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며 상업적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이번 협업 역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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