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근이개, 출산 후 방치하면 수술까지?... 비수술 회복 골든타임과 예방법

신창호 / 기사승인 : 2025-08-08 1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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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신창호 기자]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에 많은 변화를 불러온다. 그중에서도 많은 산모들이 겪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복직근이개'다. 복직근이개는 복부의 좌우 근육이 임신 중 커진 자궁의 압력으로 벌어지는 현상으로, 출산 이후에도 배가 임신 초기처럼 불룩한 상태로 남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탱글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복직근이개는 단순히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허리 통증, 장기 처짐, 체형 불균형 등 기능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복직근이개를 방치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예방과 골든타임 내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신 중 복직근이개를 예방하려면 복부 내압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침, 변비,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은 복부 압력을 높여 복부 중앙을 연결하는 백선(linea alba)의 이완을 유발할 수 있다. 

 

▲ 오창현 원장 (사진 = 탱글성형외과 제공)

오 원장은 “임신 중에는 배를 과도하게 앞으로 내밀거나 허리를 젖히는 자세를 피하고, 골반과 척추를 중립 상태로 유지하는 자세 교정이 효과적”이라며 “벽에 등을 대고 서서 복부를 안쪽으로 당기는 ‘스탠딩 드로우인(standing draw-in)’ 자세는 임산부가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코어 강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출산 직후부터 약 6개월까지는 복직근이 회복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조직의 유연성과 호르몬 작용 덕분에 회복이 빠른 시기다. 이 시기에 복부 근육과 골반저근을 동시에 자극하는 기능성 운동을 병행하면 회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횡복근을 활성화하는 '드로우인' 호흡법과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올리는 등 저강도 운동은 복부 내압을 안정화시키고 복직근 추가 벌어짐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산후 복대 등의 보조기구는 운동 전후 보조적으로 사용하되, 장시간 착용은 근육 약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직근이개 예방과 회복에 있어 운동의 효과는 다양한 임상 연구로 입증되고 있다. Benjamin DR 외 연구(2014)에 따르면, 출산 후 드로우인 호흡과 TVA 자극 운동을 병행한 여성은 6~8주 후 복직근 간격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한 Chiarello et al.(2005)의 연구에서도 복부 근육과 골반저근을 연계한 운동이 복부 안정성과 허리 통증 완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창현 원장은 “출산 후 1년 이상 지나도 복부가 계속 불룩하고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성형외과 병원 진료를 통해 복직근 간격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손가락 두 개 이상 간격의 이개가 확인될 경우, 복부성형 수술을 통한 근막 봉합이 고려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부분의 경우 출산 전후 시점에서의 올바른 자세 관리와 맞춤 운동만으로도 복직근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며, 비수술적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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