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스토보클로, 출시 1년 만에 매출 118억 돌파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2 0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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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의 첫 바이오시밀러로 안착하며 연 매출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라

▲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공동판매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가 출시 첫해 매출 118억을 돌파했다.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공동판매중인 스토보클로 제품 이미지 (사진= 대웅제약 제공)

 

[mdtoday = 차혜영 기자]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공동 판매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가 출시 첫해 누적 매출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5년 3월 국내 최초의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된 스토보클로는 출시 1년 만에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토보클로는 2025년 4분기까지 누적 매출 118억원을 달성하며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기준을 넘어섰다.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6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데노수맙 성분 시장은 약 1,600억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스토보클로는 데노수맙 시장에서 2025년 4분기 기준 약 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롤리아는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가 급여 등재된 시점에 약가 조정이 적용됐다. 통상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가 등재되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기존 약가의 약 70% 수준으로 산정되지만, 이번에는 예외가 발생했다.

암젠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 가산 요건을 충족하면서 약가가 약 80% 수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프롤리아와 스토보클로의 현재 약가 차이는 약 12.5%로, 크지 않은 수준이다.

 

데노수맙 성분은 6개월에 1회 투여로 효과가 유지되어 매일 복용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 대비 복약 순응도가 높다. 스토보클로는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주사침이 자동으로 숨겨지는 안전 구조를 채택했으며, 라텍스 프리 재질을 적용해 알레르기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실온에서 최대 63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기존 제품 대비 보관 안정성을 4배가량 개선했다.

 

현재 스토보클로는 전국 50여 곳 이상의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에 도입된 상태다. 대웅제약은 향후 처방처를 더욱 확대하여 스토보클로를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메가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본부장은 “스토보클로가 출시 첫해부터 1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제품의 품질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제적인 약가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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