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우울장애 악물치료 20년 변화 연구…'항우울제 단독 치료 우선 권고'

이한희 / 기사승인 : 2023-02-14 08: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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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적 증상 동반 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병합 사용 권고 증가
▲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 (사진=여의도성모병원 제공)

 

[mdtoday=이한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의 20년 간의 변화를 종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DD)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의견과 최신 연구 결과를 종합해 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우울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한다.

이 지침서는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여 2002년 최초로 발간됐다. 이후 의료정책을 포함한 의료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약물 개발과 연구 결과로 우울장애 치료경향과 개념이 바뀜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정작업을 하였고 2021년에 4번째 개정판(KMAP-DD 2021)을 발간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팀(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영섭 교수, 원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승호 교수)는 2002년 초판 이후 2021년까지 총 4차례 개정된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의 시대적 변화와 그 임상적 의의를 고찰한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논문은 정신병적 양상, 비전형적 양상, 혼재성 양상, 멜랑콜리아 양상, 계절성 및 불안증 동반 등 다양한 임상상황과 중증도에 따른 주요우울삽화의 치료와 지속성 우울장애, 파괴적 기분조절부전장애 등의 기타 우울장애에 대한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의 변화를 분석했다. 또한 노인과 소아 청소년에 대한 약물치료의 변화 역시 포함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항우울제 단독치료가 우선 권고되는 가운데,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되었거나 중증과 같이 빠른 증상 호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병합 사용 권고가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의 적극적 사용이 외국의 근거중심 임상진료지침과 다른 부분이었고, 새로운 기전의 항우울제에 대한 권고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박원명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논문은 지난 20년간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및 지침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울장애 약물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 및 임상경험을 반영하여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4.964)’ 2023년 2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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