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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차별로 인한 뇌 구조의 변화가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영재 기자] 인종 차별로 인한 뇌 구조의 변화가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 차별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생물정신의학: 인지 뇌과학과 신경영상(Biological Psychiatry: Cognitive Neuroscience and Neuroimaging)’에 실렸다.
현대 사회에서도 인종 차별은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보고에 따르면, 미국 내 흑인의 약 70%는 종종, 혹은 정기적으로 인종 차별을 받고 있다.
2015년의 한 리뷰 논문에 따르면, 인종 차별은 고혈압, 고지혈증, 우울증, 불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의 신체 및 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마약과 알코올 남용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더욱 자세한 규명을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19~61세의 애틀랜타 거주 흑인 여성 79명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된 모든 참가자는 신경학적 장애나 조울증을 진단받지 않았으며 알코올 및 마약 복용력이 없었다.
조사 결과, 참가자의 58%는 월 가구 소득이 1000달러 이하로, ‘중대한 경제적 불이익’ 속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각 참가자는 차별에 대한 경험과 외상력을 묻는 2종류의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에 대한 신체검사를 통해 연구진은 만성 통증,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이 해당 여성들에서 만연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자기공명영상 검사(MRI)를 통한 뇌 속 연결성의 평가에서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corpus callosum)’과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을 연결하는 ‘대상 다발(Cingulum bundle)’에 가장 큰 영향이 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뇌량의 파괴는 충동 조절과 같은 인지, 감정적 과정의 조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대상 다발은 실행과 통제, 감정, 기억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뇌의 부위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인종 차별은 스트레스를 높이고 감정 조절을 방해하는 등 자기 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쳐, 정신 및 신체 질환의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자기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몸에 해로운 것들을 제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과식과 약물 오남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비만, 심혈관 질환, 간질환 등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종 차별이 뇌의 특정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은 차별의 근절을 통해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접근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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