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흔한 증상이라 생각해 방치하면 안돼

이가은 / 기사승인 : 2025-02-18 1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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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이가은 기자] 번아웃 증후군이란 직무를 수행하는 데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며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린 상태를 일컫는 말로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가 적절히 관리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피로감, 무기력감, 슬픔,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일상의 활력이 저하되거나 사회적 활동 자체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지는 등 인간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설문 결과에 의하면 번아웃 증후군은 직장인의 약 70% 정도가 경험한 적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30대 직장인의 75.3%가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응답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과도한 업무량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 일과 삶의 균형 부족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는 서울대학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제시하는 번아웃 증후군 자가 진단표이며, 이 중 3개 이상 해당된다고 느끼면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맡은 일을 수행하는 데 정서적으로 지쳐있다 ▲일을 마치거나 퇴근할 때 완전히 지쳐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하다 ▲일하는 것에 심적 부담과 긴장을 느낀다 ▲일을 할 때 무기력하고 싫증을 느낀다 ▲현재 업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나의 직무 기여도에 대해 냉소적이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식, 약, 술, 쾌락을 즐긴다 ▲최근 짜증과 불안이 많아지고 여유가 없다

 

▲ 이현주 원장 (사진=오늘그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제공)

 

만약 증상이 나타남에도 이를 방치할 경우 점점 저하되는 업무 효율 탓에 상황이 더 악화될 수가 있고, 나아가 우울증, 불안 장애, 공황 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어 그 원인을 조기에 개선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요 원인인 직장 스트레스는 업무와 일상생활을 분리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 활동 등으로 어느 정도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높은 수준까지 도달해 이러한 방법으로 완화가 어려울 경우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스트레스 완화 방법을 찾아가거나 인지 치료, 정신 치료, 약물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것이 좋다.

오늘그린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이현주 원장은 "번아웃 증후군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부정적인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를 계속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초기 증상에 적절히 대응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되면 개선 효과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평소 본인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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