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간병 위험 대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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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물가지수(간병도우미료) 증가율 (자료=보험개발원 제공) |
[mdtoday=김동주 기자] 우리나라의 간병‧치매보험 가입률 분석 결과, 65세 이상 인구 중 17.9%에 해당하는 161만명만 보험에 가입돼 있어 고령자의 간병 위험 대비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2일 2022년 보험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고령자 비율이 20.6%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2021년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령자의 절반에 가까운 43.3%가 노후 준비가 안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성 질환 치료비나 간병비 등에 대한 준비 정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2년에 65세 이상의 치매환자와 치매비율(유병률)은 각각 94만명과 10.4%인데 2050년에는 300만명을 돌파하고 16.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보험인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인정자 수는 2022년에 102만명을 기록해 전체 노인 인구의 10.9%를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보편적인 질환이 된 만큼 장기요양등급 인정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간병비 부담이 늘어만 가고 있는 상황.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장기요양보험의 1인당 연간 들어가는 돈은(비급여 제외) 2022년 1628만원으로 지난 5년간 12.2% 증가했다.
또한 치매 치료와 관련한 치매환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은 2021년 2조2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34.8%가 늘었다.
아울러 지난 5월 통계청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3.3% 올랐는데 간병비는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11.4%가 올랐고 최근 5년간 소비자물가 대비 2~3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급격한 고령화 관련 간병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간병비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런데 2022년 통계 기준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간병‧치매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약 799만명으로 집계(저연령대까지 포함한 전체 국민 대비 가입률은 15.5%)됐다.
실제 간병 위험 대비가 중요한 고령의 가입자는 161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 중 17.9%만 보험에 가입돼 있어 고령자의 간병 위험 대비가 취약했다.
보험 가입률은 나이가 들수록 치매가 증가하는 추세와 유사하게 나이에 따라 증가해 60대에 27.2%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간병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70대부터는 오히려 가입률이 19.2%로 떨어지고 80대 이상은 1.9%로 크게 낮아 초고령층의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초고령화 시대의 가장 두려운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성인병이나 가벼운 치매 발병이 시작되는 40~50대부터 미리 보험 가입을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보험사는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교육.홍보와 상담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 인식과 간병‧치매보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병력자등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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