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증 극복, 가상 현실 앱이 도움

최재백 / 기사승인 : 2022-07-24 08: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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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현실 앱 oVRcome으로 특정 공포증 증상의 중증도를 줄일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가상 현실 앱 oVRcome으로 특정 공포증 증상의 중증도를 줄일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상 현실 앱 oVRcome으로 특정 공포증 증상의 중증도를 줄일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and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렸다.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에 따르면 공포증(Phobia)은 특정 상황, 대상, 또는 활동에 대한 지속적이고 비이성적인 두려움을 느끼는 불안 장애이다.

현재 공포증은 인지행동치료(CBT)의 일종인 ‘노출 치료’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본인의 두려움에 노출시킴으로써 극복하고자 하지만, 노출 치료는 환자에게 불편함을 주고 치료 중도 포기 비율이 높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University of Otago)의 연구팀은 특정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 온라인 앱 기반의 가상 현실(VR)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그들은 6주 동안 비행공포증·고소공포증·거미공포증·개 공포증·바늘공포증 중 한 가지 공포증이 있는 뉴질랜드 성인 126명을 대상으로 가상 현실 앱인 oVRcome을 적용했다.

oVRcome은 가상 현실 헤드셋을 쓰면 360도로 가상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앱으로 심리교육·안정·마음챙김(mindfulness)·인지 기술·가상 현실을 통한 노출·재발 방지로 6가지 교과목(module)이 있다.

연구팀은 기존 노출 치료는 직접 특정 장소로 이동하거나 공포 자극을 줘야 하는 등 물리적으로 환자의 공포 상황을 재현해야 하고 변수를 조절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앱으로 6주 동안 6가지 교과목을 학습했는데, 다양한 가상 현실 영상을 통해 본인의 공포증에 대한 노출 정도를 선택할 수 있었다.

참여자들의 공포증 증상의 중증도는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성인 공포증 중증도 측정 기준’에 따라 ‘갑작스런 공포’·‘불안, 걱정, 긴장감을 느낌’, ‘빠른 심장 박동 및 근육 긴장’ 등의 항목으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126명 중 6주간의 oVRcome 치료를 완료한 109명에서 공포증 증상의 중증도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평균 중증도 점수는 40점 만점에 28점에서 치료 이후 7점으로 감소했다.

연구원들은 oVRcome이 기존 노출 치료보다 환자가 본인의 공포에 대한 노출을 조절하기 간편하고 비교적 저렴하여 접근성이 좋고, 치료 중도 포기 비율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oVRcome은 현재 사회 불안 장애를 포함한 10가지 공포증에 대해 사용가능하다.

연구팀은 oVRcome이 의료인이 관리하는 경험적 기술보다는 환자의 자기 주도적인 공포증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적용 범위가 넓을 것으로 분석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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