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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코올과 코카인이 뇌의 인지적 유연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알코올과 코카인이 뇌의 인지적 유연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코올과 코카인이 인지 유연성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경로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중독을 유발하는 물질들과 뇌 사이의 관계는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다. 이러한 물질들이 뇌의 어떤 신경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한 연구들이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람들은 환경에 맞추어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스스로의 생각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인지 유연성’이라 한다.
코카인과 알코올이 인지 유연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진은 반전 학습 과제를 이용한 생쥐 실험을 진행했다. 반전 학습 과제란 이전에 수행한 과제와 결과 및 행동이 반대되는 과제가 연이어 제공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코카인에 노출된 생쥐들의 경우 인지 유연성에 장애를 보였다.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선조체 콜린성 인터뉴런(CIN)’이라는 특정 신경세포들이 코카인에 의해 억제되었음을 확인했다.
이전의 데이터를 통해, 연구진은 중독성 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이 ‘직접 경로 중간 크기 가시뉴런(dMSN)’의 활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그들은 코카인이 dMSN을 통해 CIN의 억제 신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는 알코올이 비슷한 기전을 통해 작용할 수 있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강화한다.
또한, 그들은 코카인에 대한 노출이 뇌의 ‘배내측 선조체(DMS)’ 부위에 대한 CIN의 신호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DMS는 인지 유연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의 데이터는 중독성을 지닌 물질들이 인지 유연성을 저해하는 원인에 관한 잠재적인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발견하는 것은 물질 사용 장애에 대한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의 특성상, 인간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정확히 어떤 수준의 알코올 및 코카인 섭취가 인지 유연성의 저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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