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불편 키우는 여성 요실금, 치료 시기 중요

박성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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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박성하 기자]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상태를 말하며,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고,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요도 주변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 시 복압이 상승할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증상이 가벼운 단계에서는 단순한 불편함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외출이나 운동, 일상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위생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 저하로 연결되기 쉽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여성일수록 증상이 반복되면서 심리적 위축을 경험하기도 한다.

 

▲ 박연이 병원장 (사진=서울미즈병원 제공)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골반저 근육 운동으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체중 조절, 카페인 섭취 감소, 규칙적인 배뇨 습관 형성 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케겔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면 골반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어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호전이 미미하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시행되는 대표적인 수술이 TOT(Transobturator Tape) 수술이다. TOT 수술은 요도 아래에 특수한 테이프를 삽입해 요도를 지지해주는 방식으로, 복압이 증가할 때 요도가 과도하게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다. 비교적 간단한 구조적 보강을 통해 요실금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널리 적용되고 있다.

수술 시간은 대체로 짧고 국소마취 또는 척추마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절개 범위가 작아 통증 부담이 비교적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대부분의 경우 입원 기간이 길지 않으며 일상으로의 복귀도 빠르게 이루어진다. 다만 수술 후 일정 기간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기보다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면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미즈병원 박연이 병원장은 “여성 요실금은 개인의 생활 패턴과 신체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TOT 수술과 같은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어 적절한 시점에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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