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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피부과 환자의 약 절반이 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전 세계 피부과 환자의 약 절반이 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피부 질환이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2023 유럽 피부과학회(EADV)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9억 명의 사람들이 1가지 이상의 피부 질환을 진단받은 상태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부 질환은 3000개 이상이며, 여드름과 접촉성 피부염, 건선, 습진 등의 질환이 가장 흔하다.
질환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가려움이나 통증, 불편감과 같은 증상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유발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을 낮출 수 있다. 최근, 유럽의 한 연구진은 많은 수의 피부 질환자들이 수면 장애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는 총 20개국 이상의 성인 거주자 1만7000명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참가자의 42%가 수면 장애를 경험했다고 보고했으며,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증상은 가려움(60%), 따끔거리는 감각(17%) 순서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수면 장애가 일상생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피부 질환을 진단받지 않은 참가자의 19%에 비해 피부 질환자 중 49%가 직장에서의 생산성 감소를 보고했다.
또한,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응답자들은 잠에서 깨자마자 피로감을 느끼거나 낮 시간대의 졸림, 안구 건조증, 잦은 하품 등의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더욱 높았다.
연구진은 피부 질환의 영향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 피부과 진료 과정에서 수면 장애와 관련된 질문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습진을 비롯한 피부 질환들과 수면 장애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 발표된 한 연구는 피부 질환을 지닌 사람들의 수면 장애 유병률 증가를 보고했으며, 2023년의 또 다른 연구에서도 습진, 건선과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과 동반된 수면 장애는 염증 상태의 악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부 질환으로 인한 약물 복용 역시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년 6월에 발표된 연구는 피부과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들이 인체의 수면-각성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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