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만든 뇌세포로 조현병 치료 가능할까

최재백 / 기사승인 : 2023-04-13 0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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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로부터 C4 면역 단백질을 분비하는 별아교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줄기세포로부터 C4 면역 단백질을 분비하는 별아교세포(astrocyte)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줄기세포로부터 C4 면역 단백질을 분비하는 별아교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줄기세포 리포트(Stem Cell Reports)’에 실렸다.

뇌 내 C4 면역 단백질의 변이는 조현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최근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의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 높은 수치로 관찰되는 C4 보체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C4 수치는 낮추는 효과적인 약제를 개발하기 위해, 줄기세포로부터 C4-분비 인간 별아교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고 전했다. 별아교세포는 뇌세포를 서로 연결하고 불필요한 연결은 제거하며, 뇌의 면역 시스템을 구성하여 C4 단백질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조현병 환자의 뇌에는 특정 뇌세포 사이의 연결이 감소한 경향이 있는데, 일부 학자들은 C4 단백질이 이러한 연결을 제거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C4 단백질을 분비하는 별아교세포를 대량 생산한 후 다양한 약제를 활용해 C4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지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464가지 약제를 시험하여 별아교세포의 C4 분비를 줄이는 약 20가지를 선별해냈고, 이 가운데 몇 가지 약제를 이용해 C4를 조절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전분화능 줄기세포(Pluripotent stem cell)로부터 특정 유형의 뇌세포를 생산해내는 기술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별아교세포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신경세포 사이의 기능적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연구로 별아교세포의 지속적이고 빠른 생산을 가능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들은 조현병,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기타 신경염증성 질환과 같은 뇌 질환에 대해 더 효과적이고 표적화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연구를 통해 C4 단백질의 정확한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C4 단백질과 각종 뇌 질환의 연관성을 밝혀내면, 조현병과 같은 뇌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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