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스트레스를 겪는다. 하지만 단순한 피로와 업무 부담을 넘어, 무기력, 불면, 소화 장애, 감정 기복 등 신체적·정신적 이상 신호가 반복된다면 이를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로 인식하고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직장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일상의 일부다. 야근과 과중한 업무, 상사와의 갈등, 조직 내 경쟁, 정서적 소진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직장인의 마음을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우울장애, 불안장애,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직무 수행 능력 저하는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최근에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신과 치료나 심리상담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괜찮다”, “이 정도는 참을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겉으로는 일상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불안과 자책, 감정기복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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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구 원장 (사진=마음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제공) |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문제는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닌 뇌의 기능 변화와 관련이 깊다.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장기화되면,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신경 전달 체계에 영향을 미쳐 뇌 피로와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불면, 집중력 저하, 이유 없는 불안감, 대인기피, 짜증 등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피로나 기분 저하로 보일 수 있지만, 이를 방치하면 업무 수행능력 저하, 대인관계 악화,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지며 우울·불안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는 개인의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약물치료와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등을 병행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비교적 짧고 집중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비교적 빠르게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균형을 되찾는 경우도 많다. 또한 치료와 더불어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습관, 자기돌봄 루틴, 건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마음찬정신건강의학과의원 강현구 원장은 “직장 스트레스는 더 이상 참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며, 꾸준히 누적될 경우 마음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무기력, 불면, 불안, 감정 기복 등이 반복될 경우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으니, 스스로를 위한 빠른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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