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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과 기억 소실 병리가 서로 겹치며, 양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우울증과 기억 소실 병리가 서로 겹치며, 양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기억 소실 병리가 서로 겹치며, 양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JAMA 네트워크 정신과학(JAMA Network Psychiatry)’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2~2003년부터 2018~2019년까지 16년간 참여자 8268명의 데이터를 교대로 분석했다. 연구 초기 기준 참여자들은 모두 50세 이상으로 평균 나이는 64세였고, 55%가 여성이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우울증 증상이 심한 참여자에서 기억 소실이 가속되었고, 마찬가지로 기억 소실이 현저한 참여자는 우울증 증상이 더 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도파민 등 기분 조절과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조절 이상’이 우울증과 기억 장애의 공통된 생화학 기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울증이 생기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학습과 기억 형성에 필수적인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분과 인지 조절에 관여하는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기억 강화(memory consolidation)에 중추적인 해마 영역의 신경발생(Neurogenesis)이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우울증이 지속되면 코티솔 수치가 높아져서 해마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악영향을 끼치고, 해마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해마 위축은 노인 주요우울장애 환자에게 흔히 관찰된다.
또한 우울증에 동반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증가하면 신경전달물질 대사가 변하고, 시냅스 가소성이 감소하며, 해마·전전두엽 피질 등 기억에 관여하는 뇌 구조가 손상될 수 있다.
한편 기억 소실은 좌절감·스트레스·고립감을 유발해 우울증 증상과 외로움을 악화시킨다.
이렇듯이 치매는 기분과 행동 변화를 초래하고, 우울증은 건망증을 넘어 기억 소실로 이어지면서 서로 양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
우울증은 역사적으로 노인에게 ‘가성 치매’로 여겨질 만큼 가역적인 치매로 인식되기도 했다. 뇌세포의 비가역적인 사멸이 원인인 신경 퇴행성 치매와 달리, 우울증에서 비롯되는 ‘가성 치매’는 뇌세포가 덜 활발해지는 것이므로,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으나 치료를 통해 세포를 재활성화하면 증상을 회복할 수 있다.
즉, 과거에는 우울증과 기억 소실을 별개의 문제로 구분해서 따로 이해하고자 했지만, 기억과 기분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미래에는 우울증과 기억 소실에 대한 통합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운동이 우울증과 기억 소실에 대한 최고의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미래에 의사로부터 운동 치료(Physical therapy, PT)를 처방받는 것이 우울증을 극복하고 기억력을 개선하는 과정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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