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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내 박테리아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조민규 기자] 장내 박테리아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장내 박테리아가 고갈되면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매일, 시간별로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실렸다.
장내 박테리아는 장내 미생물군집의 주요 구성원으로 여러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대사물질을 생성하는 등 인간과 상호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장내 박테리아는 그 수가 많고 균주의 종류가 다양해 박테리아간 상호작용, 박테리아와 인간 간 상호작용 등 많은 부분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신체의 일주기 리듬과 스트레스 반응 사이에 많은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신체의 일주기 리듬은 수면과 각성과 같이 24시간을 주기로 나타나는 신체의 기능 조절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스트레스 반응을 실제 또는 인식된 위험에 대한 신체의 빠른 적응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스트레스 반응이 일주기 리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상하부, 뇌하수체 그리고 부신으로 이루어진 HPA axis가 장내 박테리아가 뇌의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무균 마우스모델을 활용해 장내 미생물군집과 스트레스 반응 간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들은 혈액 샘플, 뇌 영상, 핼동 테스트 및 조직 분석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진은 장내 미생물군집이 하루를 주기로 지속적인 변화를 겪는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연구 결과, 항생제 처리 등을 통해 고갈된 장내 미생물군집이 생쥐의 혈장에서 코르티코스테론 수치의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장내 미생물군집이 고갈된 쥐는 대조군과 달리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코르티코스테론이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사회적 상호작용에 변화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FMT(fecal microbiome transplantation) 데이터를 기반으로 박테리아 중 Limosilactobacillus reuteri가 이러한 변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장내 박테리아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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