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의 수면 교란, 기억력 저하에 영향

최재백 / 기사승인 : 2024-01-10 08: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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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40대에 수면 교란을 경험하면 추후 기억력 및 인지력 관련 문제를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30~40대에 수면 교란을 경험하면 추후 기억력 및 인지력 관련 문제를 겪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에 수면 교란을 경험하면 추후 기억력 및 인지력 관련 문제를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실렸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당시 기준으로 평균 나이 40세의 참여자 526명을 11년간 경과 관찰하며, 손목 모니터기를 이용해 참여자들의 수면 패턴을 분석했고, 참여자들이 기록한 수면 일기(sleep diary)를 바탕으로 입면 시간과 기상 시간, 그리고 수면 시간을 파악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 수면의 질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0~21점으로 본인의 수면의 질을 점수 매기도록 했고, 기억력과 사고력 관련 평가도 시행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음을 시사했다. 전체 526명 가운데 239명(46%)이 5점 이상으로 수면의 질이 낮은 축에 속했다.

연구팀은 수면 분절(Sleep fragmentation), 반복적이고 짧은 수면 방해, 수면 중 움직인 시간 비율, 수면 중 1분 이내로 움직이지 않은 시간 비율에 주목했다. 두 비율을 합쳐 평균 수면 분절 점수를 계산한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수면 분절 점수는 19%였다.

이후 연구팀은 수면 분절 점수에 따라 참여자들을 분류했고, 수면 분절이 가장 심한 참여자 175명 가운데 44명이 연구가 끝난 후 10년 뒤 인지적인 수행 능력이 저하되었음을 확인했다.

그들은 나이, 성별, 인종, 교육 수준을 고려하더라도, 수면 교란이 심한 사람들은 수면 교란이 덜한 사람들보다 인지 수행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2배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은 30~40대의 인지력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인지 기능이 수면 시간보다는 수면 교란과 관련한 수면의 질과 더 관련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밤에 잠에서 깨더라도, 잠들기 전 몇 분 동안의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역행적 기억상실로 인해 잠에서 깬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다음 날 일어나서 느낌이 어떤지가 중요하며, 현재로서는 낮은 수면의 질이 인지 기능의 이상을 유발한 것인지, 인지 기능의 이상이 수면의 질을 낮춘 것인지 구분할 수 없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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